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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웹 3.0 레볼루션 웹의 진화, 아직도 Web 3.0을 몰라?

by someones_library 2022. 11. 16.

Web 3.0이라는 키워드가 각종 언론과 유명 인사들의 입을 통해 언급되고 있는 요즘이다.

Web 3.0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Web 1.0, Web 2.0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Web 3.0이 트렌드를 형성해 나가고 있는 지금 변화를 빠르게 알고 싶고 기회를 찾기 위한 준비를 위해 웹 3.0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다.

 

책 초반부의 “Web 3.0 시대 김철수 씨의 하루”는 독자들의 Web 3.0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도왔다.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연이율 40%의 성과를 얻었고, 디파이 서비스(De-Fi)를 이용해 자산을 맡기고 P2E 서비스를 통해 출퇴근 시간이나 무료한 시간을 활용하여 아이템과 암호화폐를 얻으며 DAO 기반의 조직을 설립하고 토큰을 발행하고 매출에 따라 이익 배분을 하는 등 Web 3.0의 일상을 보며 Web 3.0과 함께하는 일상을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Web의 정의

Web 1.0

: 정적 Page로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단방향 소통만 가능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된다.

Web 2.0

: 읽기, 쓰기가 모두 가능한 양방향 소통 페이지로 개인이 컨텐츠를 생산하는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하는 소비자이기도한 현재를 생각하면 된다.

Web 1.0과 2.0의 차이점 - 출처 LG CNG blog

Web 3.0

: 전문가별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WWW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는 기계가 인간처럼 학습해 인간의 사고방식에 따라 데이터를 처리하는 Web으로 정의했다(Semantic Web)
  • 실리콘밸리의 유명 VC인 크리스 딕슨(Chris Dixon)은 사용자와 생산자가 토큰 기반으로 공동 소유하는 인터넷이라 정의했다.
  • 이더리움(EHT, Ethereum) 공동 개발자였던 개빈 우드(Gavin Wood)는 애플리케이션 제작자들이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토콜의 묶음이라 정의했다.

서로 다른 정의로 Web 3.0을 설명하고 있는데, Web 3.0이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고, 암호화폐 기반의 경제체계와 디지털 자산, 가상세계 등이 모두 Web 3.0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 혹자는 Web 3.0은 블록체인이라고 정의하기도 하는데 블록체인은 Web 3.0의 인프라와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뿐 블록체인 자체가 Web 3.0이라고 정의할 순 없다.

Web 3.0의 구성 요소

Web 3.0은 단순히 기술적 요소 외에도 다른 다양한 요소들의 결합이고 그 본질은 이용하는 “사람”에게 있다.

  1. 기술적 요소 : Web, API, AI, 메타버스
  2. 사회적 요소 : 민주주의, 자본시장
  3. 인문학적 요소 : 보상심리, 행동·평등·대립

Web 3.0은 Web 2.0시대의 읽기(Read)와 쓰기(Write)에 더해서 “개방(Open)”과 “소유(Own)”의 핵심 요소를 기억해야 한다. 개념을 넓은 범위로 생각해야 하고 아래 모두를 포함한 폭넓은 개념이다.

출처 - Tycooperaow

왜 Web 3.0인가?

Web 3.0은 기존 Web 2.0보다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경제 생태계를 확대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개인의 입장

  • 특정 서비스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분산 신원인증(DID, Decentralized identity)이 가능하다. 즉, 컨텐츠의 소유권이 모두 내 것이라는 것이다.
  • 현재 나의 컨텐츠는 플랫폼에 종속되어 있고 그 소유역시 온전히 내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기업의 입장

  • 자사의 제품에 대한 소유권을 명확하게 표시할 수 있다. 그래서 가방이나 의류 신발에 고유 번호를 부여하거나 NFT로 제작하여 그 소유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

DAO란?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는 특정 중앙 관리 주체 없이 개인들이 자율적인 투표와 의사결정으로 운영되는 조직을 말한다.

평등하고 투명한 구조를 기반으로 모두의 참여를 지향하는 이상적인 모델로 “자율성”을 통해 구성원이 직접 회사나 조직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인센티브”를 통해 동기부여와 자율적 참여를 독려한다.

 

흔히 말하는 “리더”가 부재한 조직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서 동작하지 않고 모두가 비슷한 권한과 책임이 있어야만 동작할 수 있다.

나의 모든 활동은 돈이 된다? (Web 3.0시대 가장 적합한 경제활동)

X2E(X to Earn), 어떤 행위를 통해 보상을 얻는 모델 전체를 통칭하는 말이다. D2E(Draw to Earn), M2E(Move to Earn), L2E(Listen to Earn), B2E(Build to Earn), W2E(Walk to Earn) 등 다양한 모델이 있고 행위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에서 수익을 얻게 된다.

이는 창작자와 소비자, 플랫폼 등 생태계에 포함된 모두가 보상받는 것이 핵심이다.

 

예) L2E모델(Listen to Earn)

리스터가 음악을 소비하고 활동하는 만큼 보상이 주어지는 동시에, 이를 다시 소비하면서 지속적인 리스너 중심의 경제활동이 이루어진다.

De-Fi (Decentralized Finance)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는 금융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말한다.

중간에 어떤 중계자도 없이 자신의 자산을 직접 통제, 저렴한 수수료와 높은 이자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DeFi vs CeFi (출처 - iconicholding)

이러한 장점이 있음에도 암호화폐 교환과 개인 지갑으로 전송이라는 허들로 인해 일반인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져 사용하고 싶어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목할 기업

  1. 엔비디아 - 그래픽 카드의 무궁무진한 활용
  2. 유니티 테크놀로지 - 3D 시장을 장악할 게임 엔진
  3. 제페토, 유튜브, 메타버스 플랫폼 - 연결과 공유가 중요해지는 만큼 소셜네트워크 플랫폼과 생태계 구축에 용이한 가상 세계 플랫폼에도 주목을 해야 한다.

느낀 점

Web 3.0이 생각보다 가까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관련 주제로 세션도 생기고 있고, 대형 컨퍼런스가 열리기도 하고 있다.

 

정말 Web 2.0을 넘어서 온전한 3.0의 시대가 도래할까? 분명한 것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연구와 비지니스 케이스의 발견, 그리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들이 그 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그것이 바로 Web 3.0으로의 전환이 아니라 2.x 버전으로 약간의 진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새 우리가 인식하기도 전에 자연스럽게 Web 3.0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경제, 새로운 방법으로의 경제활동 그리고 나의 노력과 기여의 가치를 인정받고 내가 온전히 소유할 수 있는 그 시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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