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듯 놀고, 놀듯 일하기 - 일놀놀일

일놀놀일?

이 제목은 뭐지?? 제목에 끌려 구매하게 책.

평소에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었던 일과 놀이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삶, 실제로 이러한 삶을 사는 저자는 어떠한 태도로 일과 놀이를 바라볼까.

 

나는 일과 노는 것의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삶을 살아왔다. 그리고 저자처럼 그 경계가 무너져 버무려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 대해 부러움이 늘 있었다.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싶었기에, 그리고 그 삶은 아마도 그 경계가 뚜렷하지 않을 것이고 일↔놀이가 서로 간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더 재미있게 놀고, 더 좋은 성과를 내는 일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뀰과 숭.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길 좋아하는 뀰과 기록하며 글을 쓰는 것을 즐기는 숭이 직장동료를 넘어서 같은 목표와 방향을 가진 동반자로서 함께 글을 써나갔다.

그들이 생각하는 일과 놀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단어를 재미있는 그림과 글로 풀어내어 조금 더 쉽고 편하게 글을 읽을 수 있었다.

일이란?

일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일까? 아니면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을까? 

그렇다면 나에게 현재 내가 하는 일은 어떠한 의미일까?

 

20대에는 대학교 졸업장이 나를 정의해 주었다면, 30대를 넘어서면서 나를 정의하는 것은 일이 될 수 있다.

즉, 일이란 나를 정의하고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 주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일하듯 놀기

일터의 단어들로 생각한 것들

규칙 : 리추얼(ritual),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일상을 환기시켜 줄 수 있는 나만의 루틴. 이 루틴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

꼰대 :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꼰대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다.

동료 : 목적이나 뜻이 같은 사람으로 서로 피드백하며(마음도 나누고), 그 피드백을 통해 영감을 얻거나 기획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마감 : 마감이 있는 삶, 어쩌면 힘이 들 수도 있지만, 목적 달성에 상당히 도움을 주는 동기가 된다.

업데이트 : 변화하는 세상과의 동기화는 필요하다. 업데이트가 없으면 같이 살고 있지만 과거에 살게 되는 것이다.
  업데이트 방법-

1. 다양한 환경에 노출
2. 성실하게 작은 것부터 실천

일놀 놀일 : 일과 놀이의 자아를 분리하지 않고 놀듯 일하고 일하듯 놀기. 영감을 얻고 서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함.

놀듯 일하기

일상의 단어들로 생각한 것들

공간 : 공간엔 힘이 있다. 어떤 공간을 만들고 싶은지, 나를 좀 더 나답게 만드는 공간을 생각해보자 (예, 원형 테이블- 아이디어가 더 많이 나옴)

글 : 글쓰기는 마음의 근육과 감정의 근육을 건드리는 시간

덕질 : 해본 사람이 남을 덕질하게 만들 수 있다.

독서 : 누군가의 마음에 창을 내고 그 안으로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어 주려면 결국 내가 가진 ‘공기’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기획자의 독서>

          독서가 쌓여 내 삶이 된다. 나는 내가 읽은 책이다. (you are what you read)

스크린 타임 : 우린 누군가의 하이라이트와 나의 비하인드 씬을 비교한다.

인스타와 페북을 보는 스크린 타임을 줄이고 내 삶을 한 걸음씩 나아가자.

영감 : 감각. 좋은 것을 고르는 것. 다양한 선택지를 경험해본 사람이 이것이 좋다고 고르는 것과 모르는 사람이 고르는 것은 질이 다르다.

느낀 점

일할 때 사용하던 단어와 놀 때 사용하는 단어는 분리되어 독립적이지 않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

예컨대, 내가 무언가에 빠져서 소비할 때, 그 소비자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저자들처럼 동료라는 틀을 벗어나 뀰과 숭의 합작품인 책이 출간되는 것처럼 말이다.

 

리추얼(ritual)이라는 단어가 계속 머리속에 맴돈다. 일상을 환기해 줄 수 있는 나의 루틴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기쁘고 즐거울까. 나를 안다는 것만큼 어려운 것은 없다. 일놀 놀일을 내게 적용해 보고 싶지만,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지금 내가 찾아야 할 것은 은 내게 활기를 넣어줄 즐거움을 찾고 일과의 상호작용을 고민해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