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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ation Note

VINCENT BAL(빈센트 발): THE ART OF SHADOW

by someones_library 2022. 11. 13.

Art of Shadow

전시관 : 창의적 활동의 시작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은 단연코 Artist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11월 11일 빈센트 발의 “Art of Shadow”를 다녀왔다.

관람 첫날 방문이어서인지 빈센트 발의 사인회까지 진행한다고 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관람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자기 작품을 “Shadowology”라 표현하였다. 그 작품을 과학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그의 발상은 시작부터 재미를 주었다.

Shadowology

그는 왜 그림자를 활용한 작품을 그렸을까? 그의 고향 벨기에의 좋지 않은 날씨의 특성 때문에 조명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Shadowology

그의 작품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였다. 컵, 귤, 포크, 담배, 꽃,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안경 등 그냥 지나쳤을 때 특별하지 않아 보이는 일상의 재료들이 그의 상상력을 통해 특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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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

그의 작품을 관람하면서 들었던 계속된 느낌은, 어떻게 이 재료로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는 어디서 이런 영감을 얻었을까? 너무 독창적이고 새로운 작품은 내게 계속 동일한 질문을 던지게했다.

사인회 때 작가가 내게 질문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무엇인가요?"

The Nose Knows(코는 기억한다)
Pear Pressure(또래 압력)
Breathless(숨가쁜 사랑)

작품을 통해 그의 재치 있는 언어유희와 완벽한 한국어 번역이 작품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전시회는 도구에 따라서도 섹션을 나누기도 했지만, 그 작품에 담긴 의미에 따라 섹션을 나누기도 하였다.

섹션 4의 경우는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를 담아내었다.

느낀 점

영감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작품을 보며 계속 들었던 생각을 사인회에서 사인받으며 작가에게 질문했다.

그의 대답은 심플했다. “잘 모르겠다.” 답이 없는 것이었다. 그의 타고난 재능과 감각이 주변의 사소한 재료들이 특별한 작품으로의 변신을 가능하게 했다는 결론을 내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평범한 씬(Scene)에서 특별함을 찾는 훈련과 생각을 계속하지 않아서일까?

 

나는 그 답을 전시회의 마지막 장에서 발견했다.

 

창의적인 사람, 작품, 생각이 머무는 곳을 자주 찾고 기록하고 훈련하면서 내 생각과 Idea를 과감하게 시도한다면 나만의 독특함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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