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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어느 마케터의 아카이브 - 별게 다 영감

by someones_library 2022. 11. 4.

정부 사업에 선정되지 못하여 다음 스텝을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와중 우선 무언가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되었다.

과연 저자는 어디서 영감을 얻었을까? 그리고 나는 어디서 영감을 얻을 있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영감으로 다시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을까?

사실 답은 간단했다. “기록”. 이것이 영감의 시작이었다.

 

“정보를 아이디어로”

“생각을 언어로”

일상의 날 것이 곧 영감의 소재

저자는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영감 노트”를 작성하고 있다. 장황하고 어려운 글을 적는 것이 아니라 길을 가던 중 보았던 간판부터 시작하여, 1.5톤 트럭에 쓰여있는 광고문구, 다른 사람들의 인스타, 상품의 패키지, 전시회 등 그의 일상의 날 것들에 자신의 생각을 가미하여 짧은 글을 남긴다.

 

일상의 날것이 어떻게 영감이 될까?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나만의 개인적인 것에서 창조적인 일의 계기가 되는 기발한 자극이 생긴다는 것은 어쩌면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왜냐면 나의 일상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반복되는 일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남긴 그의 일상을 보면 전혀 새롭지 않은 것 같지만 매일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어쩌면 내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 읽는 사람들이 더 창조적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그는 영감이 “창조적으로 오해한 합”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012
저자의 작은 기록들

영감 기록 전과 후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는 동시에 그의 생각을 넣는 활동을 통해 그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한다. 마치 새로운 촉수가 생긴 것과 같아서 영감 노트를 볼 때면 든든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동시에 그 재미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고 한다.

나는 무엇을 가장 좋아할까?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언제 행복감을 느끼는지 찾기 위해 생각해보고 글로 몇 자를 적어보기도 해봤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나에게 하는 응원 메시지

단순히 글만 끄적이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사건을 엮어서 새로운 나만의 것을 만드는 기록이 영감의 시작이 된다.

매일 일정 시간 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일어났던 사건들과 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10가지를 꼽아보자. 그 열 가지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생각해보자.

영감은 작고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다.

 

저자의 마지막 글로 나를 응원해보고 싶다.

“나의 언어를 만들어가는 분들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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